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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이어 부산에도 '외국병원' 門(문) 연다
[ 2006년 08월 01일 21시 39분 ]
인천 송도에 이어 부산에도 외국 유명 의료기관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홍콩에서 우리은행, ABN암로은행, KNC캐피탈 등과 외국 의료기관 유치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인천 송도의 미국 NYP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우리은행이 자유구역청의 의뢰를 받아 이뤄진 것으로, 본격적인 외국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단추를 꿴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게 될 의료기관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미국 유명 대학병원이 유력하다.

이 대학병원과의 유치 협상은 홍콩계 투자자문사인 KNC캐피탈이 맡고 협상이 완료된 후 자금 조달은 우리은행과 ABN암로은행이 공동 책임을 지기로 했다.

KNC캐피탈이 미국 대학병원측에 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자유구역청과 우리은행 등은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병원 설립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올해 말까지 최종 청사진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미국 대학병원측과 조율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과의 합작 가능성도 열어 두기로 했다.

현재까지 가시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자유구역청과 우리은행은 부산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 중국, 일본 등의 부유층을 주 고객층으로 삼을 방침이다.

때문에 이번에 들어서게 될 외국병원은 시설은 물론 의료진까지 최고 수준으로 갖추게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 대학병원측과 협상이 순조롭게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천에 이어 부산에도 외국병원 유치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병상 수나 병원 규모 등은 여러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중에 있다"며 "하지만 병원 컨셉은 부유층을 대상으로하는 고급화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구역청과 우리은행은 외국병원 유치에 관한 최종 협상을 올해 내로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청사진 공개와 동시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미국 대학병원 개원은 2008년으로 예정돼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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