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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관련단체 "政, FTA 흑색선전 중단"
[ 2006년 08월 01일 11시 39분 ]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언론관련 단체들이 정부가 한미 FTA의 진실을 왜곡하기 위해 언론통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로 구성된 ‘한미FTA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공대위)’는 1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한미 FTA의 근거 없는 장밋빛 미래만을 선전하면서 언론의 올바른 비판은 비난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정부가 국민의 세금과 행정부 권한을 이용, 편향된 광고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것.
실제로 정부는 예비비 38억원을 편성, 지난 6월부터 2달 간 한미FTA의 정당성을 알린다며 TV·라디오 등 방송과 인터넷, 지하철, 옥외에 공익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대부분 한미 FTA 체결로 수출시장(미국) 진출이 용이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MBC PD 수첩 등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것들이었다.
이와 관련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는 “정부가 언론의 비판은 비난하면서 일방적인 찬성 홍보에만 치우쳐 왜곡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공대위 양문석 정책위원장도 “국정브리핑이 인터뷰를 조작하는 등 저속한 선전,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대위는 또 건강보험 약가제도 유지 등 이른바 '4대 선결조건'을 부인하는 광고를 정부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실었지만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시인한 것도 문제점으로 짚었다.
한편, 이날 공대위는 국정홍보처를 규탄하는 항의서를 정부측에 제출하고 이달 중순께 ‘국정홍보, 국가검열과 여론조작선전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는 복안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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