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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HPV 감염과 직접적인 영향"
[ 2006년 08월 03일 03시 17분 ]
자궁경부암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의 상관관계가 흡연과 폐암, B형 간염과 간암보다 관련성이 더 높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류기성 교수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성건강권 수호 대토론회'에서 비 흡연자도 폐암이 걸리고, 간염과 관계없이 간암도 발생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HPV 감염 없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자궁경부세포검사와 HPV 검사를 이용한 선별 검사로 전구암 단계에서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며 "HPV 백신을 이용해 전구암 혹은 초기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따라서 가까운 장래에 HPV 백신이 국내에 소개될 경우 HPV 예방접종으로 1차 예방을, 선별 검사를 2차 예방법으로 사용할 경우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궁경부암은 2005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연간 50만명의 신환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중 약 80%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은 2000년 들어 18세 이상 성경험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정기 검진을 받은 비율이 90%에 가까울 정도다.

반면 국내의 경우 올해 3월 한국여자의사회 설문조사 결과 33.9%만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 홍보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대한부인종양학회 강순범 회장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선별검사 수진율을 높이는 문제가 현재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적절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자궁경부암으로 희생되는 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주최하고 대한부인종양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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