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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韓, 업그레이드된 범대委로 상대 겨냥
[ 2006년 08월 04일 02시 29분 ]
최근 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데 이어 한의협도 조만간 새로운 이름과 각오로 현재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를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두 협회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조직을 바탕으로 보다 치밀한 활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계와 한의계의 갈등 양상은 과거보다 계획적이며 조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의협 최정국 대변인은 "지금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 조직 체계 및 활동 등을 점검하고 새로운 이름과 각오로 보다 강화된 조직을 조만간 출범시킬 것"이라며 "인원 충원과 활동 방향, 대응책 등을 심도있게 논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 출범식은 지난 7월22일이었다. 그러나 한의협이 이를 취소하고 출범식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는 ‘양방대책위원회가 보다 강경한 투쟁을 펼쳐야 한다’는 한의계 내부의 요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의견 조율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의협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의협 직속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의협은 이에 상응할 수 있는 조직을 출범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한의협 시도부장협의회 박태숙 회장은 “지금까지 중앙회와 양방대책위는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미온적인 양방대책위의 활동을 각성하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한의협 최 대변인은 이러한 지적을 수용, “양방은 물론 무면허업자에 대한 대응, 덧붙여 한의계 내부의 자율적 정화 활동까지 모두를 강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한의학 발전을 가로막는 모든 세력에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재편될 양방대책위원회의 초점이 ‘한의학 발전 및 의권 수호’에 맞춰지는 것도 의협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를 상당부분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25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조직이었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의협 직속 특별위원회로 재탄생 한 것.
유용상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가장 우선적인 활동으로 한약부작용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사례 정리, 자료 분석, 신속한 대응 등을 다짐했다.
유 위원장은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약부작용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고 한의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세미나도 열 것”이라며 의료일원화를 위한 보다 치밀하고 계획적인 활동 전개를 약속했다.
특별위원회는 기존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홈페이지(www.bdw.or.kr)를 그대로 사용하며 한약 분석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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