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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보행장애 몽골소년 무료진료
[ 2006년 08월 04일 08시 45분 ]
중증 뇌성마비로 보행장애를 가졌지만 현지 의료사정이 어려워 주위를 안타깝게 한 몽골 소년이 부산대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시작했다.

4일 병원에 따르면 몽골의 테무진(남 2세)이라는 소년은 지난 3일 병원에 내원, 재활의학과에서 보톡스 주사제 투여, 보조기 장착 및 일주동안의 재활프로그램으로 걸음걸이 자세교정을 받고 있다.

소년의 이번 진료는 지난 4월 한몽아마추어레슬링교류회 오정용회장이 본원 마취통증의학과 백승완교수에게 소년의 딱한 사정을 처음 알리고, 지난 6월 불교의사회 주최의 몽골의료봉사에 참가한 백교수가 소년과 가족을 직접 만나 부산대병원 진료를 주선하게 됐다.

이에 앞서 백교수는 소년의 뇌MR 및 CT사진을 본원 재활의학과 고현윤교수, 소아과 남상욱교수에게 판독을 의뢰, 치료 소견을 듣고 본원 입원을 결정하게 됐다.

병원은 재활치료에 필요한 일체의 진료비 및 체류비를 전액을 부담키로 했다.

재활의학과 고현윤 교수는 “환아는 경직성 우측 편마비로 오른쪽 상하지 기능이 떨어져 보행이 매우 불편한 상태”라며 “급성기 의료처치를 포함,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등의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인에 가까운 보행자세를 위해서는 약 2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년은 부산대병원에서 일차적인 재활치료가 끝난후 약 5주간의 요양진료를 진영한서병원(원장 김상진)에서 받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의 국경을 넘은 인술은 지난 2004년 타지키스탄의 ‘화루흐’군, 2005년 베트남의 ‘호아이펑’양에 이어 세 번째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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