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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증가' 고속질주 종근당 발목잡나
[ 2006년 08월 04일 22시 30분 ]
지난 2003년 이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종근당에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는 매출채권 증가가 수반돼 앞으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매출액 증가율을 상당히 상회하는 매출채권 증가가 수반되고 있다는 점이 회사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종근당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내수 매출 기준)은 2005년 48%로 2004년 대비 8%p 상승했다.

황호성 연구원은 "경쟁사인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의 변동이 미미했고 동아제약은 오히려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이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의 2분기 실적은 매출(660억)10.9%, 영업이익(184억)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이익은 117억 5천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분기 법인세 추납액 43억 8천만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종근당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로 증권가는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 증권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 딜라트렌 등의 고혈압치료제 성장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애니디핀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해 연간 기준 2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했다.

또 매출 1위 품목인 딜라트렌은 2분기 매출액 137억원을 기록해 약가인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2005년 이후 출시된 신제품들도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도 매출 성장 지속의 이유로 분석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포사퀸, 항생제 아벨록스, 항앙제 벨록사, 면역억제제 타크로벨 등 4대 신제품의 매출액은 2분기 68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10%에 달했다.

황호성 연구원은 "특시 신제품들이 각각의 치료영역 내에서 대표 품목들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호 종근당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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