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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대학원, BT분야 '의과학과' 신설 추진
[ 2006년 08월 06일 11시 33분 ]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가 그동안 수의대의 반발 및 자연대의 반대를 극복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학과를 신설한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그동안 수련의들의 임상 교육을 주로 담당해온 의과대학원이 최근 생명공학(BT) 분야의 기초 연구를 담당할 새로운 학과 신설을 추진중이다.

실제로 서울대 의대는 대학본부에 가칭 ‘의과학과’ 신설 신청안을 제출, 전공 과정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과학과는 임상 실습이 아닌 의대에 필요한 기초 과학 연구에 집중하게 되며, 이미 자연대 등 관련 단과대학에서 내놓은 1차 검토의 견을 토대로 수정안을 마련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의대가 추진 중인 의과학과는 석·박사 각각 2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세부 전공으로는 분자세포 생물학, 면역학, 감염 및 독성학 등을 포함해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검토되고 있다.

학생 정원은 매년 50~80명 수준이며, 과정을 이수하면 전공에 따라 이학박사 또는 의학박사 학위가 수여된다. 의대는 현재 소속 교수 400여명 중 50~70명을 의 과학과에 투입할 방침이다.

신설 학과에서 황우석팀의 연구 분야에 손을 댈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지만, 줄기세포나 장기이식 관련 연구도 다룰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학과 신설을 놓고 의대는 수의대 및 자연대와 그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의대가 올 초‘의생명과학과’ 신설을 추진하자 수의대는 줄기세포 연구의 주도권을 뺏으려 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어 학과 신설을 재추진하자 이번에는 자연대가 반발, 학과 명칭에서 ‘생명’이란 단어가 빠졌다. 신설학과는 자연대의 연구분야와 경쟁관계에 있어 일부 교수들이 반대해 의대가 학과 명칭을 바꾸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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