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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 개원의 50% "이비인후과 현행 유지"
[ 2006년 08월 07일 21시 50분 ]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이비인후과란 과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가운데 이비인후과 개원의 중 절반 가량은 이비인후과 명칭을 현행대로 유지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종욱)가 지난 6월1일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이비인후과 명칭 개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가 현행 이비인후과란 명칭을 그대로 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에 따르면 7일 현재 총 응답자 수는 모두 435명이며, 이 가운데 현행 이비인후과를 그대로 쓰자는 의견이 224명(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귀·코·목과로 바꾸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이 133명(30%), 학회에서 추천한 '이비인후-두경부외과'로 바꾸자는 의견은 71명(16%)에 불과했다.

개원의협의회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학회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인후과학회는 작년에도 '이비인후-두경부외과'로 과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놓고 개원의협의회측에 의견을 물어온 바 있다.

이비인후과개원의협 관계자는 "개원의들의 이같은 의견이 학회의 명칭 개정에 100% 반영된다고 볼 수 없다"며 "아울러 학회가 당장 과명칭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우리의 설문조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것을 알리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회에서 추천하고 있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 대한 이비인후과개원의들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는 이유는 글자수가 너무 많아 이같이 바뀔경우 병원 간판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귀·코·목과 또한 이비인후과란 한자를 한글로 바꿨을뿐 큰 의미 차이는 없어, 현행 이비인후과를 그대로 쓰는 걸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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