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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병·의원 냉방탑수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 2006년 08월 07일 11시 10분 ]
서울시내 주요 병의원 냉방탑수에서 고열과 설사를 유발시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환자는 물론 직원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시내 병원과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471곳에 대해 냉방기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88곳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 병의원의 경우 10.9%로 다른 시설에 비해 낮게 나타났지만 결코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유형별 검출률은 대형 목욕탕과 찜질방이 33.3%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쇼핑몰이 21.6%, 대형건물 19.8%, 호텔·여관 14.8% 순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균은 제3군 법정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으로, 냉방기의 냉각탑수나 배관시설 등에 존재하다 냉방기의 공기 순환을 따라 건물 내부 대기 중으로 증발되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기도 한다.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되면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두통, 마른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다.

연구원은 소독 및 세정 등의 조치를 마친 뒤 재검사를 벌이고 냉각탑수 외에 병원, 목욕탕 등의 다른 시설로도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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