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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젊은 여성 '유방암 발병' 증가
[ 2006년 08월 08일 02시 08분 ]
상파울로 암센터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브라질 젊은 여성들 사이 유방암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99년 이 암센터에 등록된 여성 유방암 환자의 수는(35세 미만 여성 중에) 17명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84명으로 무려 5배나 증가했다.
유방암은 브라질 여성들 사이에서 피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사망률 면에서는 유방암이 이를 훨씬 앞서고 있다.
브라질 암기구(Inca)의 정보에 의하면 지난 2000년에 암으로 사망한 여성들은 8232명에 달했고, 매년 4만 명 정도가 신규 암환자로 등록되고 있다.
1999년에서 2004년 사이, 상파울로 암센터는 총 6종의 신종 유방암들을 발견했지만 유방암에 관련해 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2495명에서 295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상파울로의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의 기록에 의하면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병원을 찾은 35세 이하 여성들 사이의 유방암 비율은 단지 1%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6%에 이르고 있다.
의사들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여성 호르몬은 종양 형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외에도 날이 갈수록 여성들의 초경이 빨라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기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이 외에도 자녀의 수가 적은 것, 그리고 늦은 출산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리오 리바네스 병원의 알프레도 바호스 의사는 여성들이 늦게 결혼을 하면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과 비만도 유방암의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신체 활동이 부족할 때 여성 호르몬을 통제하는 엔도르핀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비만의 경우, 피부 조직에 밀집된 콜레스테롤이 에스트로겐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어 종양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호스는 이러한 이론들은 모두 현대인의 생활 습성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며, 현대인들이 공해와 방사능에 노출되고, 지방성 음식과 화학적 방부제를 많이 섭취하고 있는 점들을 지적했다.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은 지난 달 말 미국, 유럽 의료진들과 함께 유방암에 관한 심포지엄을 통해 특별히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을 심각성을 면밀히 토론했다.
현재까지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연령은 40에서 50세 사이의 여성들이기 때문에 의사들은 40대 이후부터는 유방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40대부터는 2년에 한 번씩 체크를 하고, 50대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체크할 것이 권고사항이었지만 상당수의 의사들은 40대에도 매년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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