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진료비 등 요양기관들의 보험급여비 청구액이 작년동기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율은 금년도 의료수가가 작년보다 3.5% 인상됐을 뿐 아니라, 의료이용량도 증가했고, 특히 식대, PET등 보장성이 강화된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상황은 6월말 기준으로 당기수지에서 4290억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수지는 1조6835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당기수지의 경우 전년동기의 1조3658억원보다 9368억원이 줄어든 반면, 누적수지는 전년도의 1조4415억원보다 약 24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중 의료기관의 진료비나 약국의 약제비 등 요양급여비 청구액은 작년 상반기보다 약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로 보면 종합병원이 25.6%나 증가, 가장 높았다.
병원급 요양기관도 전년동기대비 21.0%가 증가, 병원급 이상에서 20% 이상의 급등추세를 보였다.
이 기관들의 실제 청구액은 종합병원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는 2조3649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2조9707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6878억원이었던 병원급 요양기관도 올 상반기 청구액은 8319억원으로 증가, 21.0%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치과기관을 제외하고, 동네의원, 약국, 한방기관, 보건기관 모두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진료비 청구액은 총 2조783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4758억원보다 12.4%가 늘었다.
약국도 2조901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의 2조5079억원보다 약 4000억원이 증가하면서 15.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한방기관이 11.5%, 보건기관 8.7%, 치과기관 3.1% 등이 증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중 보험급여비 청구기관은 월평균 514개씩 증가, 전체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병원 및 의원, 약국 등은 3~4% 가량 증가했으나, 병원은 무려 17.4%나 늘었다. 올 상반기 급여비를 청구한 병원수는 모두 1085개로 전년도의 924개보다 약 161개소나 많아졌다.
한편, 공단은 이 같은 재정추이를 감안할 때 올 하반기 건강보험 재정상황은 당초 전망보다 당기적자 폭이 감소해 누적수지가 약 1조원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