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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이용 거대 자궁근종 절제술 가능
[ 2006년 08월 10일 02시 43분 ]
거대 자궁근종 절제술을 가능케하는 새로운 복강경 수술방법이 발표됐다.

강북삼성병원 최중섭 교수는 "V자 형태로 4개의 구멍을 복벽 내에 뚫어 투관침(trocar)을 삽입하는 방법"이라며 "수술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복강경 기구 사용 및 조작이 용이해 개복하지 않고도 별 어려움 없이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 교수의 수술법은 Choi's 4-trocar로 명명됐으며 미국 산부인과 복강경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인 The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Gyne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최 교수는 복강경 수술이 힘든 500g 이상 거대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술 방식을 이용, 근종절제술을 시행했다. 34명 모두 합병증 없이 복강경 수술에 성공한 상태.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여성 20~50%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자궁근종은 그 크기가 클 경우 수술시야 확보 및 수술기구 조작이 어려워 대부분 복강경 수술보다 개복 수술이 이뤄져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 교수는 Choi's 4-trocar 수술법을 고안했다. 최 교수는 "문제점 해결 뿐 아니라 추가적인 투관침 삽입 없이 4개만 사용해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 절감 효과와 미용상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을 받은 34명의 환자들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입원시간이 짧아졌던 것으로 보고됐다. 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상 효과도 컸던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이 수술방법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에도 이용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최중섭 교수가 복강경을 이용, 거대자궁근종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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