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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업체 '영세·지역 편중' 심각
[ 2006년 08월 10일 21시 50분 ]
국내 의료기기업체는 아직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6월 15일 이후 집계한 실적보고를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기시장의 동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작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수별 생산현황에서 50개 이상 생산한 업소는 총 9개로 전체비율의 0.56%에 그쳤다.

이어 40개 이상 50개 미만의 품목수 생산업소는 25곳, 30개 이상 30곳, 20개 이상 52곳 등였으며, 10개 미만을 생산한 업소는 866곳으로 전체의 74.58%에 달했다.

생산 금액별로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 생산한 업소는 28곳으로 전체의 1.75%에 그친 반면 10억 미만 업소는 1294곳으로 81.09%를 차지했다.

근무 인원별로는 300명 이상이 일하는 생산 업소는 4곳으로 전체의 0.25%에 그쳤으며 200~300명 운영업소는 8곳으로 0.50%, 100~200명 26곳으로 1.63% 등 였다.

반면 20명 미만이 근무하는 업소는 1309곳으로 전체의 82.02%를 차지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아직까지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국내 의료기기업체는 지역별로 수도권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이 409곳, 인천 86곳, 경기지역이 653곳의 업소가 자리해 이들 지역에는 국내 전체 의료기기업체의 71.93%가 위치, 9558억6571만5000원어치의 의료기기를 생산했다.

예외적으로 강원도 지역은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소의 3.51%인 56곳만이 자리하고 있지만 총 생산액은 2252억9301만9000원으로 총 생산금액의 13.22%를 차지해 업소 1곳당 생산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4월 문막동화의료기기전용공단을 비롯해 연세대 의료기기테크노밸리센터, 상지대 한방의료기기진흥센터, 태장농공단지 의료기기 기술산업단지, 등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조성이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의료기기 수입업소는 지역 편중 현상이 더욱 심해 서울지역 826곳으로 전체수입의 91.18%를 담당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184곳 4.19%, 인천 20곳 1.91% 으로 확인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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