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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1개 의대생들 릴레이 헌혈 펼친다
[ 2006년 08월 11일 21시 48분 ]
전국 41개 의과대학 학생들의 릴레이 헌혈. 또 한국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세계 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

제3기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이하 전의련)의 올 하반기 주력 사업이다.

전의련은 의대생 헌혈 릴레이와 세계의대생연합(IFMS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의대생 헌혈 릴레이 사업은 의과대학 학생만이 할 수 있는 사회 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표출, 의대생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추진되는 것.

천재중 3기 전의련 의장은 “의대생들을 바라보는 시선 중 대부분은 ‘졸업하고 나면 취업 걱정없이 안정적인 직장을 얻을 수 있으니깐 사회 문제에 관심도 없고 참여도 하지 않는다’는 편견과 질타”라며 “편견에 대해 무조건 수긍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받는 만큼 사회에 대한 기여가 그동안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과연 의대생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의대생의 입장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혈액 릴레이 사업은 의대생의 시각에서 적극적으로 사회문제를 비판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허술하게 다뤄져서는 안될 혈액이 현재 혈액 관리 전문 의사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관리 및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 공론화시키겠다는 것.

천 의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며 “학생 또 의대생으로 비판하고 주장할 수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해 이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헌혈 릴레이 사업은 10월 2번째 주 정도로 계획돼있으며 헌혈에 대한 부작용 및 오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헌혈사업 TFT팀장 전세일 관동의대 학생회장은 “개강 후 일제히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헌혈을 하면 의대생을 상징할 수 있는 작은 브로치 형태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헌혈사업이 시작된다면 부산•경북지역부터 호남, 대구, 대전, 강원, 서울 순서로 전체 의과대학 학생들이 릴레이로 헌혈 운동을 벌이게 된다.

세계의대생연합 가입과 관련, 천 의장은 “이제 전의련이 대한민국 의과대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미 전 세계 88개국 1억여명의 의과대학생들이 IFMSA에 가입돼있고 한국 역시도 이제 세계 의대생들과 협력,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의대생연합은 1951년 창설, 비정부기구를 표방하고 있으며 WHO나 UNICEF 등의 기구 및 다국적 업체의 후원을 받고 있다.

천 전의련 의장은 “한국 의대생들의 위상을 높이고 이제 전세계를 대상으로 교류하고 봉사·행동하는 의대생의 모습 등을 갖춰 나갈 때”라며 “나아가 한국 의사들의 내면의 성장 및 한국 의료 수준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가입 추진 의의를 설명했다.

세계의대생연합 가입 절차는 가입신청서를 작성 후보국이 되고 4·8월 총회에서 후보국을 정식회원으로 인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식회원 자격이 부족하면 연합회원 자격으로 인준된다. 모두 연 회비를 내야 하지만 연합회원은 투표권과 인사발령권이 없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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