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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운동, 노화 앞당긴다"
[ 2006년 08월 15일 11시 51분 ]
과도한 운동이 생물학적으로 노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는 체육교육과 신윤아씨가 ‘운동이 중년여성의 세포노화지표인 텔로미어(telomere) 길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 6개월 이내 운동 경험이 없는 폐경기 이전의 40대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최대 산소섭취량의 60%와 80%에 해당하는 강도로 달리기를 실시한 뒤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소비열량이지만 80%의 강도로 운동한 경우 60%강도보다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 주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짧아졌다는 것.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을 보호하는 단백질-DNA 조립체로써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점점 짧아져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더 이상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며 ‘생명시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지고, 짧아진 텔로미어는 세포의 수명이 다 됐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신 씨는 "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지질과산화가 늘어나고 항산화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가 짧아진다"고 주장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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