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산부인과, 흉부외과, 병리과 등의 낮은 지원율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반면,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2006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접수를 마감한 결과, 산업의학과(모집인원 3명), 방사선종양학과(9명)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고,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은 10% 이하의 저조한 지원실적을 보였다.
특히 전반기 모집에서 대거 미달사태가 발생해 이번 후반기 모집에서 무려 97명을 뽑게 된 산부인과의 경우, 겨우 6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6.2%에 그쳐 심각한 인력난을 대변했다.
흉부외과도 29명 모집에 2명만이 지원해 비인과라는 불명예를 이어갔고, 병리과 역시 18명 모집에 2명만 지원했다.
반면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안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은 100% 이상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6명에 모집에 11명이 지원해 183.3%의 지원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율을 나타냈고, 정형외과(16명/11명) 145.5%, 내과(22명/18명) 122.2% 등도 높은 경쟁율을 기록했다.
신경외과(8명/8명), 안과(1명/1명), 비뇨기과(5명/5명), 재활의학과(5명/5명) 등은 모두 100%의 지원율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가정의학과 84.6%, 정신과 80%, 마취과 66.7%, 진단방사선과 57.1%, 소아과 52.2%, 예방의학과 50%, 핵의학과 33.3%, 외과 2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적인 지원율에 있어서는 인턴의 경우 192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3.6%에 그쳤고, 레지던트는 총 338명 모집에 132명이 지원하며 총 지원율이 39%에 머물렀다.
이와관련 병협 관계자는 "원래부터 후반기 전공의 지원율은 낮았다"며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지원율 양극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