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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난치 파킨슨병 원인 물질 규명
[ 2006년 08월 17일 21시 45분 ]
국내 연구팀이 난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대의료원은 17일 고성범(신경과)·서상일(진단영상의학과) 교수팀이 신(新)영상의학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을 앓다가 숨진 중년 남성의 중뇌조직 표본에서 파킨슨병의 주요 발병원인 중 하나인 '루이소체'의 형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데 성공한 것.

이번 연구에는 물질 내부의 미세구조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고배율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해상 X선 투시 현미경 기술이 활용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도파민 부족과 신경세포에서 발견되는 루이소체란 단백질 덩어리에 의해 발병되는데 지금까지 유병원인과 과정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는 난치병으로 분류돼 왔던 파킨슨병 치료에 획기적인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범 교수는 “파킨슨병에 있어 MRI, CT와 같은 방사선검사, 조직검사, 혈액검사는 보조 역할만을 할 뿐"이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치료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영상분야의 국제학술지‘NeuroImage' 최신호에 게재됐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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