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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0.3% 임금 인상폭' 배수진
[ 2006년 08월 23일 18시 12분 ]
병원노사가 23일 총파업 전 마지막 산별 교섭에서 막판 타결을 시도하며 밤새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단체협상을 시작한 보건의료노조와 사측은 교섭 대표단 구성과 협상 방식에 대해 이견을 보이다 대한병원협회로 장소를 옮겨 양측 모두 막판 배수진을 치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

24일 새벽 3시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

노사 양측은 최대 쟁점인 임금 인상에 대해 각각 4.3%와 4%안을 들고 협상장에 들어가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임금협상안을 놓고 "사측이 '+알파'에 대해 두군데의 병원이 반대하고 있다는 이유로 합의안을 유보시키고 있다"라는 노조의 지적에 따라 임금 인상폭이 마지막 쟁점으로 남게 됐다.

막판 교섭에서 특히 노사는 5대 협약 부분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루고 막판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 양측 모두 결렬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아 협상장 주위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당초 노조는 9.3%, 사측은 1.8%의 인상안을 내놓았다.

중노위의 물밑조정으로 노사는 1% 차이까지 의견을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중노위는 임금 ‘5%+알파’ 인상 안을 던진 바 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사용자쪽이 ‘4%+알파’ 안을 고수하며 이중쟁의·이중교섭 금지 등을 함께 요구함에 따라 노사 자율타결은 힘들어졌고 임금 인상폭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전국 27곳에서 파업 전야제를 연 노조는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24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12개 지부에서 일제히 총파업을 시작하겠다”고 천명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을 하더라도 노사 간 자율타결 분위기 유지와 환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실 등 중요 부서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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