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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첫날 한대·이화의료원 등 집중타격
[ 2006년 08월 24일 02시 56분 ]
보건의료노조 파업 첫 날인 24일 현재 한양대, 이화여대의료원 등에서 가장 많은 파업인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파업에 돌입한 병원 대부분이 비번자와 퇴근자들 위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진료대란은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메디가 파업에 참여한 전국 62개 병원의 파업인원을 조사한 결과 한양대병원이 500여 명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화여대의료원의 경우 4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병원의 파업 참여율이 높은 것은 산별교섭과는 별개로 지부교섭에서 사측과 상당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대병원의 경우 인력충원 문제를 놓고 병원측과 지루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화의료원은 비정규직과 사학연금 문제 때문에 지부교섭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인력확보, 비정규직 문제로 병원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경희의료원 노조 150명이 파업에 전격 돌입했다.
또 팀제 시행, 임금인상을 놓고 병원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영남대의료원 노조는 파업 첫 날 7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병원을 제외하고는 지부별로 소규모의 파업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이번 산별교섭 신청 112개 병원 중 지방의료원 34개소와 혈액원 16개소를 제외한 62개 병원 만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은 교섭 핵심사항인 임금부문에서 사측과 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또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의 경우 총 16개소 중 5개소는 파업에 불참하고 나머지 11개소도 파업을 유보하고 준법투쟁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사립대병원별로는 중앙대병원의 경우 파업 찬반투표가 다른 곳에 비해 5일 늦게 시행돼 29일 경에나 파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병원은 노조간부 20여 명만이 천막농성에 임하고 있으며 대전·충남지역 거점병원이었던 단국대병원 역시 노조간부 5명 만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으로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부교섭에서 병원측과 상당한 진전을 보이며 소규모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노조는 현재 간부급 10명 만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철회와 확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대학교병원은 노사 양측이 지부교섭에 합의, 오늘 오후2시 30분 합의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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