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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불편 최소' 진료공백은 아직 없어
[ 2006년 08월 24일 03시 18분 ]
보건의료노조가 오늘(24일) 전격 파업에 돌입했지만 진료 공백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노-사간 합의가 이뤄져 파업을 자제하고 있고 파업을 진행하는 곳도 비번자나 퇴근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24일) 새벽까지 진행됐던 병원 노사의 산별교섭은 끝내 결렬됐지만 각 지부 교섭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제 파업은 예상보다 적게 일어나고 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는 이미 노-사가 모든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 파업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조선대와 경상대 병원도 지부교섭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둠으로써 파업을 자제하고 있고 충남대, 서울대 치대 또한 몇몇 간부들만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강경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부 교섭조차 쉽지 않아 노조원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들도 진료 공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시설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고 여기에 노조가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집회 참가 인원을 비번자나 퇴근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한 대형병원의 경우 파업 동참자는 500명에 가깝지만 오전 집회에 모인 인원은 100명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이 병원 노조 관계자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투쟁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진료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병원은 진료 접수 창고를 집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으로 옮겨 개설하고 중간관리자를 현장에 투입시키는 등 병원의 정상 운영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병원 노사의 노력과 함께 복지부는 필요할 경우 보건소를 24시간 가동시키고 군병원에도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파업으로 인한 환자 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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