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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된 '바다이야기' 상품권과 제약사 상품권
[ 2006년 08월 24일 21시 45분 ]
‘주는 이에게 기쁨을, 받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상품권이 제약계에서도 그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이나 각종 행사를 기념, 제약사들이 거래처에 선물세트나 기념품을 제공하던 예전에 비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일부 제약사들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출에 따라 인센티브 성격으로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해 상품권이 제약사들의 판촉수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국내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선물보다는 상품권이 주는 사람도 부담 없고, 받는 사람도 사용 범위가 넓어 예전에 비해 상품권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한 상품권은 제약사와 의료기관 및 약국 사이에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약사들은 주 거래처인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판촉목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것.
이와 관련, 한 제약사 관계자는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비용도 절감되고 상대적으로 고객의 반응이 좋아 상품권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제약사가 판촉으로 간주하기에는 과도한 금액의 상품권을 의사와 약사 등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나 리베이트 용도가 아니냐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접근 방향과 액수에 따라서는 리베이트로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근래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바다이야기’의 경우처럼 상품권이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검은 돈’의 목적으로 사용될 소지가 충분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부 리베이트 목적으로 과도한 금액의 상품권을 취급하는 회사 때문에 순수한 판촉 목적으로 상품권을 이용하는 다른 제약사들마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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