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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α 없이 4.5%' 등 쟁점 최종 합의
[ 2006년 08월 24일 14시 05분 ]
파업 첫날인 24일 장시간 노사 협상을 벌인 보건의료노사가 마침내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서울시 마포 노동부 서부지청에서 진행된 임금협상을 통해 사립대병원 4.5%, 민간중소 3.5%, 국공립 자율 등에 막판 의견 접근[사진]을 이뤄내고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단, 국립대,적십자,원자력 병원 등 3개 특성은 잠정 합의를 유보한 상태.

사측은 "7개 특성 중 3개 특성은 현재 단협에는 동의하지만 임금과 관련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지부교섭을 통해 향후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빠르면 내일이라도 지부교섭을 적극 진행해 전 특성이 최종 합의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앞서 24일 오후6시에 재개된 협상에서 노조는 4.5%+α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사측과 협상과정에서 좀처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진통을 겪자 내부 합의를 통해 +α부분을 제외시키겠다며 노조는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후 사측이 또 인상폭 4.3%로 하향 제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노조의 비난을 사는 등 타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운이 감돌기도 했다 .

노조 한 관계자는 "+α라는 임금 타결 방식에 대해 이중교섭 및 이중쟁의 가능성을 제기했던 병원 사용자들이 노조측에서 정작 @ 부분을 제외시키자 또 태도가 돌변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양측은 재협상을 시작하고 8시간 여만인 24일 밤 11시께 임금인상 4.5%에 동의하고 노사가 5대 협약을 조율하면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5대 협약에서 노사 양측 서로에게 걸림돌이 됐었던 이중교섭, 이중쟁의 등에 관련된 문구 자체를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고용안정, 산업별 최저임금 등에 관련된 조항이 삭제됐으며 사용자단체 구성은 2006년 말까지 완료함으로써 2007년 교섭에서는 사용자단체 명의로 참석하기로 결론지어졌다.

한편, 잠정 합의를 이끌어낸 노사는 24일 밤 가조인식을 진행한 후 25일 오후 2시 본교섭을 개최, 나머지 특성별 병원에 대한 최종 협상을 벌인다.

이로써 3년차 2006년 산별교섭이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 합의하면서 4개월 동안 끌어왔던 갈등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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