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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연예인 '은밀한 거래' 위험 수위
[ 2006년 08월 25일 03시 04분 ]
성형외과와 연예인의 밀착관계에 의한 공짜성형 실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MBC 모닝쇼 '생방송 오늘아침'은 25일 '연예인의 허상과 실상'의 5부작 기획시리즈 중 마지막편인 연예인의 공짜성형 실태를 방영했다.

방송은 연예인 사진으로 가득 메운 성형외과 병원의 내부 모습을 비추면서 시작됐다.

이 성형외과는 많은 연예인이 수술한 병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연예인 사진을 도배해 놓고 일반인들에게 이 같은 점을 부각시키며 성형상담을 하고 있었다.

실제 이 병원은 취재를 나온 리포터에게도 일반인이 아닌 방송인이라는 이유만으로 50%의 할인을 제시하며 성형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형외과에서 경쟁적으로 연예인들에게 공짜시술을 해주는 이유는 바로 홍보효과 때문.

의료계에서는 연예인이 성형수술, 피부관리, 치아교정 등을 받았다는 소문이 퍼진 병원에는 일반 환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한 성형외과 원장은 "일반인의 입소문보다 연예인을 통한 간접광고 효과는 100배 이상"이라며 "연예인 공짜수술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새로 개원한 성형외과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연예인이나 기획사를 찾아 공짜수술을 제안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개원 병원 중에는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톱스타 시술 조건으로 신인들의 성형까지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예인들은 병원의 입장을 악용해 성형 쇼핑을 즐기고 그 중 일부는 성형중독에 빠지는 사례도 있다고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연예인의 경우 성형 후 불만제기가 일반인들의 10배가 넘고 시술과정에서도 까다로운 요구가 많아 성형외과 의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었다.

특히 연예인의 공짜수술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일반 환자로 전가될 수 밖에 없어 일반인들이 연예인의 성형수술을 시켜주는 형태가 되고 있다고 제작진은 지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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