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총진료비를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가 가장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대 등 보험급여가 확대된 진료비가 하반기 이후부터 청구되면 건강보험 진료비의 높은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진료비 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5%가 증가했다.
이 같은 진료비 증가율을 요양기관 종별로 분석한 결과, 의원(13.3%)보다 종합병원 등 병원급 이상(18.3%)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의원 표시과목별 진료비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이비인후과가 전년대비 16.4% 증가해 가장 높았고, 내과 16.1%, 소아과 15.6% 순으로 기록됐다.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는 약국이 3조9755억원의 28.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의원(3조7048억원, 26.6%), 종합전문(1조9910억원, 14.3%), 종합병원(1조9503억원, 14.0%)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 9조9338억원 중 암 및 감기관련 진료비가 1조3900억원으로 14.1%를 차지했다.
암의 경우 입원진료비가 의료기관 전체 입원진료비 3조7240억원 중 5909억원으로 15.9%를, 감기관련 경증질환으로 인한 외래 진료비는 6조2098억원 중 8066억원으로 13.0%를 기록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3조5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가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건강보험 가입자 중 노인인구층이 8.5%를 차지하고, 노인 연령층 총진료비 구성비율도 전년도 24.2%에서 올 상반기에는 25.3%로 1.1%P가 증가했다.
의원급 진료비는 상위 5개과목이 전체 진료비의 66.2%를 차지했고, 과목별로는 일반의가 20.6%, 내과 17.2%, 정형외과 11.5%, 이비인후과 9.2%, 안과 7.7%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심평원 이태선 부장은 "올 상반기 진료비 증가율을 주도한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청구된 보장성강화와 관련한 급여확대 비용,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노인진료비, 그리고 감기상병 진료비의 증가가 누적되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입원환자 식대 등 보험급여 확대와 관련한 진료비가 올 하반기 이후 청구되면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