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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중 한 명 "잠못드는 밤이 괴로워"
[ 2006년 08월 28일 09시 04분 ]
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중 1명은 야간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클리닉 조용원 교수(신경과)[사진]는 28일 국내 성인 남녀의 야간 수면장애 유병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용원 교수는 지난 2월부터 21세 이상 69세 미만의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수면장애 유병률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대상자는 전국 지역에서 인구비에 따라 모집했고 성별, 연령, 직업 및 소득별로 고르게 선정됐다.

조사결과 전체 5000명 중 야간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1382명으로 약 27.6%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 4명중 한 명이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중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8.6%, 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11.2%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30.3%로 남성(24.9%)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많아져 60대가 40.9%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고 직업별로는 주부에서 35.1%로 높았다.

또 월수입이 150만원 미만인 군에서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소득이 낮을수록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원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야간 수면장애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증가하는 수면장애 환자들을 위해 최신 수면다원검사기를 추가 도입하고 수면클리닉을 확장 이전하는 등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28일에는 수면다원검사실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갖고 동산병원 마펫홀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도 개최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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