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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외자 제약사 하반기 채용 줄인다
[ 2006년 08월 29일 13시 11분 ]
제약사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전문사이트 인크루트가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동향에 따르면 제약회사 33개사 중 54.5%(18개사)만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87%(29개사)에 비해 32.5%(11개사)나 줄어든 것.

또한 18.2%(6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으며 27.3%(9개사)는 아직 채용계획 유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규모 또한 지난해보다 21.7% 감소한 760명 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계획이 확정된 제약사 중 한미약품은 9월 전 부문에 걸쳐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일성신약도 9월 중 50명 내외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로는 한국얀센이 10월 중 40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는 한미 FTA에서 의약품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제약업계가 크게 경기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임에도 채용인원이 줄어든 이유라고 추정했다.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제약회사들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거나 채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밖에 기업 전체로는 조사대상 561개 기업 중 49.7%(279개사)가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61.5%보다 10%정도 떨어진 수치로써 하반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채용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인크루트 측은 분석했다.

특히 전체 채용인원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3.5%나 차지해 기업규모별 채용 양극화가 전년보다 한층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송과 자동차가 지난해 대비 채용규모가 크게 늘었고, 석유화학, 제약, 정보통신, 유통무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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