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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환자 39% 회전근육 파열환자"
[ 2006년 08월 31일 01시 27분 ]
어깨 회전근육 파열환자가 전체 어깨관절 환자의 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어깨관절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814명 중 어깨 회전근육 파열환자는 모두 320명(39.3%)로 나타났다.
그 외 견봉화 충돌 증후군이 263명(32.3%), 재발성 어깨관절 탈구 106명(13%), 석회화 건염 86명(10.6%), 기타 퇴행성관절염 등이 39명(4.8%).
어깨 회전근육은 어깨 속에서 팔을 들고 움직이는데 중요한 4개의 근육이 운전대처럼 동그랗게 팔뼈에 붙어 있는 것으로 각각의 근육에 힘을 주면 팔 올리기와 안으로 돌리기, 바깥으로 돌리기 등 특정 동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힘을 많이 쓰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고, 계속 진행되면 회전근육이 약해져 별다른 충격이나 힘을 쓰지 않아도 실밥이 풀어지듯 파열된다.
또 주변의 뼈와 반복적으로 충돌하거나 과도한 힘에 의해 다치는 경우에도 파열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회전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어깨뼈의 앞부분과 반복적으로 부딪혀서 끊어지는 복합적인 원인이 대부분.
회전근육 파열의 특징은 파열된 근육에 힘이 가해지는 특정 운동 시에만 심한 통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파열 부위에 석회가 차면 통증이 극심해서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 노 교수팀의 설명이다.
이런 증상은 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증상과 비슷해 전문의로부터 초음파나 MRI 등 정밀검사가 아니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노 교수팀은 어깨 회전근육 4개 중 하나인 극상건이 단독으로 전층 파열되고, 추적 관찰이 가능한 44례(우측 32례, 좌측 12례)의 환자(여 32명, 남 12명)를 대상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회전근육 봉합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환자들의 주관적 만족도는 90%로 나타났으며 기능적인 평가는 80%, 해부학적인 평가는 70%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나이가 65세 이상의 고령환자와 수술 전 찢어진 회전근육의 크기가 크고 파열된 회전근육이 지방으로 퇴행 변성이 많을수록 결과가 좋지 않았다.
노규철 교수는 “일단 3개월 이상의 지속되는 어깨 통증이 있을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찢어진 부위가 더 넓어져 수술 범위가 커질 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퇴행변성이 진행된 경우에는 봉합을 해도 재파열되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깨 회전근육 손상을 조기에 진단해 관절경으로 수술하면 최소 절개, 정확한 치료, 입원기간 단축, 치료비 절감, 수술 후 빠른 재활치료 및 일상생활로 복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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