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약사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이 꼽혔다.
현대증권은 31일 한미FTA 협상이후 주식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사로 신약 및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을 선정, 이 업체들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출했다.
한미FTA 협상이 진행 과정상 중후반부로 진입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식 매수는 협상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형업체 중심으로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
선호종목은 주로 신약 및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로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한미약품 순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또 올들어 제약업종은 한미FTA협정 및 국내 약가산정 방식 변경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가 예고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일주일간 제약주가는 강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제약주 상승전환의 배경과 관련, 현대증권측은 우선 미국측이 한미FTA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웠던 한국 정부의 새로운 보험약가 등재방식인 선별등재 시스템(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의 수용불가 및 철회요구 방침에서 벗어나 동제도의 연내시행을 수용했다는 점을 꼽았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제약주 약세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한미FTA관련한 정책 리스크가 해결되는 시발점으로 인식되면서 제약주 급반등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또 제약업종의 2006년, 2007년 예상 주가이익비율(PER)이 각각 15.8배, 12.9배로 시장대비 상대 PER이 1.3배 수준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매우 큰 상태여서 제약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미 FTA협의가 실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전혀 없으나, 여전히 미국측 요구가 예상하는 범주내에 있고 한미FTA이후 국내 제약시장에서의 변화는 신약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입지가 강화된다는 점은 분명하게 예측가능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현 시점에서는 계속적인 불안감으로 제약주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미FTA협상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매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