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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실속은 적고 외형만 커졌다
[ 2006년 09월 01일 21시 53분 ]
국내제약사가 외자사에 비해 매출 성장률은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낮아 상대적으로 효율성은 떨어지는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대 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2159억 원으로 전년대비 19.7% 증가했다.
또한 외국계 10대 제약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해 국내사가 외자사보다 외형적인 성장률에서는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국내 10대 제약사는 4133억 원으로 전년대비 30.8% 늘어난 반면, 외국계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27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5%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의 성장률에 비교해 볼 때 외국계 제약사들이 국내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영업을 했다는 반증이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사는 외자사에 비해 라이센스 비용 포함 원가 비중이 높아 영업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시장이 주를 이뤄 오리지널을 갖고 있는 외자사에 비해 제품 홍보와 관련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5년 의약품 생산실적 10대 품목 중 외자사의 품목이 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외국계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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