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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한 숨 돌려
[ 2006년 09월 01일 21시 55분 ]
2006년도 NCSI (국가고객만족지수)조사를 앞두고 노조 파업이 발생 지난해 달성했던 1위 수성을 장담치 못했던 경희의료원이 한숨을 돌렸다.

NCSI를 조사하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조사 대상 병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일정기간 연기 의사를 밝힌 것.

국가고객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원들이 지난 24일 병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희의료원의 경우 1위 복귀를 장담하는 삼성과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1위 달성에 목말라있는 세브란스병원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어 고민이 컸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쟁병원인 세브란스병원도 조사원들이 설문조사를 실시하던 중 병원 직원들에게 신분이 노출되는 바람에 생산성본부로부터 연기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경희 입장에서는 한 시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 된 것.

경희의료원이 예상했거나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상황이 의료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 것이다.

생산성본부 측도 파업 기간 중이나 파업이 끝난 직후 조사를 실시했을 경우 예상되는 파장에 매우 민감해하는 반응이다.

생산성 본부 관계자는 “파업 기간 중 또는 파업이 끝난 직후 병원을 조사한다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형평성 차원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또 조사 연기 통보와 관련 "세브란스 측에 연기를 통보한 적은 없다"면서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 어느 한 병원에만 일방적으로 알리는 일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로 파업 기간중 경희의료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파업 기간중 조사가 이뤄진다면 병원 이미지 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반응들을 보였다.

생산성본부측도 형평성이라는 괜한 시비에서 자유롭고자 조사 기간을 일부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희의료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1위 수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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