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부가 지난 1일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진 간호사 황모씨(30)의 죽음을 병원의 일방적인 배치전환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일 성명서를 통해 “3년에 걸쳐 7차례의 배치전환, 인격적 무시등 병원측의 각종 부당한 대우에 황씨의 선택은 병원내 자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청주성산병원의 간호사 황씨는 7층병동 탈의실에서 스스로의 몸에 약물을 투여해 자살을 시도했다.
급히 경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황씨는 투병 생활을 지속하다 1일 저녁 8시경 숨졌다.
노조는 “청주성산병원은 3년동안 임금동결과 주40시간 도입에 따른 임금삭감, 부당해고, 부당인사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폭압적 행위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등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 △대구지방노동청의 중소병원 근로감독 철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 강구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