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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희생양 '항암제 이레사' 정당한 정책
[ 2006년 09월 04일 21시 33분 ]
최근 폐암치료제 ‘이레사정’의 효과와 안전성 논쟁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사회적 아젠다로 확대 재생산되는 점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측이 매우 곤혹스러움을 나타냈다.

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전제를 깔면서도 “그러나 약가인하라는 사회적 아젠다가 이레사라는 특정 약품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그 순수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 근거에 따라 문제점이 지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그 근거들은 부정적 결론을 맺은 후에 꿰어맞추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장충동 건강세상네트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폐암환자 또는 시민단체를 참여시키는 제3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약가인하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 대해서도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형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치적인 의도가 담긴 사회적 아젠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서 회사도 정당한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며 “법적인 절차가 법원에서 진행중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인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시민단체와 회사측간의 논쟁은 이레사에 대한 정부의 약가인하 결정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법원에 약가인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후 시민단체는 장외시위 등을 통해 회사측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법적 행동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하는 등 논란은 더욱 확대, 재생산됐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 문제는 결국 법원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어떠한 형국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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