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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가 달러를 끌어들이려면…
[ 2006년 09월 05일 22시 02분 ]
대학 관광학과의 한 교수가 전세계적인 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비책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용인대 관광학과 원융희 교수는 최근 대한병원협회지에 기고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이란 글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 공략법을 공개했다.

원 교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관광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해야 한다.

의료과 관광이 결합된 원스톱 서비스는 소수의 개인병원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전체 병원계의 실행률은 극히 저조한 상황.

원융희 교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정부의 인증제라든가 보호자의 편의시설 안내는 물론 관광과 연계시켜 상품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의료정보, 다양한 선택 등 서비스 중심적인 의료 또한 해외환자 유치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원 교수는 피력했다

의료소비자들은 더 이상 의사 위주의 기술 중심적인 의료만을 원하지 않고 서비스 중심적인 의료를 찾고 있지만 환자를 대하는 병원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원 교수는 "의사는 주어진 업무에 바쁘기 때문에 환자와의 대화가 늘 부족하다"며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 명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환자관련 데이터, 행동자료, 피드백 등을 철저히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를 내놓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파했다.

원융희 교수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의 의료현황을 외국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원활한 정보제공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병의원은 물론 의료관련 대표기관의 종합적인 다매체 구축을 통해 외국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일례로 정부가 인증하고 있다는 내용, 의료기술의 질과 가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분야별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과 유치환경이 좋은 개인 의료기관의 홈페이지도 소개해 줘야 한다고 원 교수는 지적했다.

부수적으로는 의료관련 국제행사나 홍보관련 책자를 제작, 배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융희 교수는 의료제도나 출입국 절차의 간소화 역시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원 교수는 "허위, 과대, 비방, 광고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의료광고가 가능하도록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으며 치료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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