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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암 검진 기관' 수도권 집중 등 편차 심해
[ 2006년 09월 06일 03시 08분 ]
정부의 암조기검진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암검진기관의 지역별로 편중돼 있어 암검진기관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문희 의원(한나라당,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보건복지위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며 “암검진기관 선정에 지역별 안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총 2286곳의 암검진기관 중 34.99%인 800곳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강원도 고성군과 인천시 옹진군, 충북 괴산군, 제주도 북제주군 일부 지역의 경우 암검진기관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충북 괴산군의 경우 건강검진기관 자체가 없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느끼고 있다.

또 암조기검진 사업 대상인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개 암을 동시에 검진하는 기관수도 전체 검진기관의 37.9%인 867곳이며, 37.4%인 324곳의 검진기관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 처럼 검진기관이 지역별로 심한 편차를 보이는 이유는 요양기관 등이 특이사항이 없는 한 공단 지사에 신청만 하면 검진기관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건보공단이 최근 3년간 건강검진비로 5357억원을 지출하고, 이중 암 검진비로 21.07%인 1129억원을 지출했지만 지역과 암종별 발생률, 지역주민 수를 감안하지 않아 매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지역별 암수검률과 인구수를 감안해 암검진기관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며 “특히 신뢰도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 암검진기관 신청을 유도하고 검진기관으로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공단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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