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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 위한 '사랑의 문화공연' 열려
[ 2006년 09월 06일 08시 26분 ]
대한간질학회와 한국간질협회 등 여러 간질관련 기관이 오는 9일 대구 대백프라자 옆 신천둔치에서 '제2회 간질환우를 위한 사랑의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간질 환우와 보호자, 간질전문의사, 봉사자 등 약 2000여명이 모여 건강 걷기 운동, 문화 공연 등을 펼치고 간질환우 및 가족들의 작품공모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축사와 영상메시지 전달, 연예인 홍보대사 임명, 대학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초대가수, 장미회, B-boy 공연이 열리며, 행사 내내 간질환우들을 위한 의료상담실도 운영된다.

대한간질학회 사회위원장을 맡은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이상도 교수(54)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대국민 행사를 통해 간질환자들도 밝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가 간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고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질은 뇌세포의 기능이상으로 초래되는 발작적 이상행동으로 인구 10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한가지의 항경련제 복용만으로도 환자의 절반이 완치되거나 발작 없이 평생을 정상인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으며 약 20~30%는 두 세 가지 약으로 정상인과 별 차이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약 20~30% 환자는 항경련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발작조절이 힘든 환자이지만 이중 30~50% 환자는 수술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결국 간질 환자의 약 10~15% 정도만 간질발작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게 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이상도 교수는 "사회적 무지, 오해, 무관심으로 인해 간질 환자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고 간질 환자라는 사실만으로 모든 보장성 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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