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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약사회, 병 소포장 거부 즉각 철회"
[ 2006년 09월 10일 21시 32분 ]
서울시의사회가 대한약사회측의 약제 100정 단위 병 소포장 생산거부 의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사회는 내달 시행예정인 약제 소포장제와 관련 최근 성명서를 통해 "대한약사회가 100정 단위 병 포장을 거부한 채 PTP와 Foil 포장만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그동안 개업 약국들의 재고 부담과 반품 등을 문제로 약제 소포장 제도를 주장해 왔고 이를 제약협회 등에서 받아들여 시행 직전에 이르렀다"며 "그런데 대한약사회는 국민의 편의와 의약분업의 취지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병 포장을 거부하고 PTP, Foil 포장만을 고집함으로서 의약계에 큰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 포장을 제외하고 PTP, Foil 포장을 시행한다면 적지 않은 생산 비용이 제약사들에게 추가됨으로서 국내 제약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약제비가 상승한다면 그 부담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대한약사회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대한약사회는 제약업계의 비용을 나아가 국민의 부담을 늘리고 의약분업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높은 100정 단위 병 포장 거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문의약품이 병 포장 되지 않고 일반의약품과 유사한 형태로 소포장 된다면 상호 구별이 어려워 분명 의약분업의 취지를 어기고 임의조제 될 우려가 있다는 게 의사회측의 취지다.

의사회는 아울러 "재고 부담은 의약계가 함께 노력하여 줄일 수 있는 문제이고 반품 문제는 제도를 좀 더 정비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대한약사회는 이를 기회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약 포장을 함으로써, 이것을 임의조제 등에 사용하려는 의도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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