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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독주' B형 간염치료제 시장 재편될까
[ 2006년 09월 11일 13시 38분 ]
GSK의 제픽스와 헵세라가 독주하고 있는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국내제약사 및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발매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11일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텔비부딘의 승인을 식약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텔비부딘은 노바티스와 아이데닉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B형 간염 치료제로 2년 동안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성과 안정성이 증명된 바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텔레부딘은 e-혈청전환율이 높고, 초기바이러스 억제율과 간 기능 개선율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성발현이 라미부딘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는 등 제픽스에 비해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노바티스는 이미 지난해 말 유럽과 미국에 텔비부딘에 대한 승인 허가를 요청했고, 최근 유럽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년 후반기 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 역시 자체 개발한 B형 간염 치료 신약 레보비르(성분: 클레부딘)의 시판 허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현재 발암성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출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지만 발암성자료만 확보된다면 연내 시판허가 획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부광 측은 내다봤다.

한편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GSK의 원투펀치 제픽스와 헵세라가 독주하는 형국이다.

제픽스는 작년 한해 390억원의 매출과 20%의 성장률로 마켓 리더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고, 2004년 출시된 헵세라 역시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제네릭 제품이 아닌 두 신약제품이 시장에 투입된다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은 혼전의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측의 전망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텔비부딘이 라미부딘 시장을 겨냥해서 개발한 제품은 아니지만 식약청이 허가한 적응증 범위에 따라서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픽스와 헵세라는 각각 2010년과 2009년 특허권이 만료돼 그 이후에는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사들간의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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