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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화상컨퍼런스 의사 만족도 "굿"
[ 2006년 09월 11일 22시 11분 ]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회의를 표방하는 유비쿼터스 회의 서비스 시대.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현재에도 일부 병원들이 화상회의 서비스를 도입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실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있어 화제다.

가톨릭의대 신경외과학교실(주임교수 박춘근 교수)이 8개 부속병원 소속 교직원들간 정보교류와 각종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화상시스템[사진]을 구축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신경외과학교실은 최근 서울, 경인지역, 대전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산돼 있는 교직원들의 학술집담회는 물론,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을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의대 교실 중에서는 처음으로 부속 병원 간 화상회의 체계를 도입했다.

교실은 1개월동안 병원 간 설치와 시험운용을 거쳐 지난 7일 8개 병원 교직원과 전공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증례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교통량 증가와 부속병원의 대형화에 따른 업무증가로 매월 2회 이상 개최되는 신경외과학교실 전체 학술집담회의 참석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이후 화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7일 진행된 화상회의를 통한 학술집담회에서는 교직원과 전공의의 출석률이 90% 이상을 보였다.

의국 관계자는 “발표된 증례들에 대한 각종 정보의 공유나 발표내용의 전달 및 발표 후 토론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동영상 발표도 원활히 진행돼 참석자 대부분이 만족했다”고 소개했다.

박춘근 주임 교수도 “처음 시도한 증례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향후 과장회의, 분과별 학술모임 및 전공의 교육 등도 화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 모임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전공의 교육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 진료서비스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속속 도입한 바 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병원도 실무자, 경영자, 개발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매주 열어 활발한 의견교환을 이뤄내고 있다.

서울대학병원의 경우도 화상회의와 처방, 멀티미디어 전자의무기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병원 내 회의실에서 실시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보스턴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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