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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황혼이혼…경영권 변동 無
[ 2006년 09월 11일 21시 40분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이 최근 부인 박정재(78) 여사와 합의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과 박 여사는 지난 7월 서울가정법원이 제시한 이혼 조정안을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했다. 박 여사는 작년 8월 강 회장의 사생활을 문제 삼아 이혼 및 재산분활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조정 조건은 강 회장이 박 여사에게 올해부터 2009년까지 4년에 걸쳐 약 53억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 사람의 1년여 계속된 이혼 소송은 막을 내렸고, 이는 동아제약의 경영권 구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박 여사의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자사 주식 17만 주를 매입하며 지분을 3.73%까지 끌어올리자 경영권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게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강문석 사장의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강 회장의 5.2%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 회장의 이혼 조정안에 동아제약 지분에 관련된 내용이 없어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잃을 공산이 크다.

업계에서는 강 회장이 박 여사에게 지급하기로 한 53억원은 동아제약 주식으로 환산해도 0.5%에 불과, 향후 지분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체 우호지분을 합쳐도 20~25% 밖에 안돼 경영권 방어도 벅찬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 자체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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