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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M&A 통해 新성장전략 추구
[ 2006년 09월 12일 02시 50분 ]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수 합병을 통해 신 성장전략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고만고만한 규모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없는 국내 제약사에게도 이같은 방법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

최근 들어 이같은 인수 합병 전략이 국내 제약사들간에도 활발히 통용되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인 드림파마가 중소제약사인 한국메디텍제약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적 제약기업들이 인수 합병을 통해 성장을 해가듯 드림파마도 이같은 기업들의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즉 2002년부터 지속돼온 성장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이 밝힌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매출이 16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000억원 매출 돌파가 예상돼 무려 4년만에 6배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품목이 겹치지 않아 다양화된 상품군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데도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오리지널인 ‘스파멕스정5mg(진정제)’ 등 5품목과 독점제품인 ‘로제펜200mg/400mg(해열진통)’ 등 2품목을 포함해 총 39개 제품이 드림파마의 기존 품목군과 겹치지 않아 평가를 뒷받침 한다.

지난달 9일 합병을 결정한 SK케미칼과 동신제약도 이같은 신성장 전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SK케미칼이 순환기와 소화기 분야에 강점이 있고 동신제약이 혈액제-백신제 분야의 마케팅 능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한다.

아울러 다양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즉 SK가 주력했던 합성, 천연물, 제제와 동신의 바이오 분야가 결합됨으로써 전방위적인 R&D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언급한 두 회사와 인수 합병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ACTS의 정우제약 합병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한방을 전문적으로 하는 정우제약의 강한 영업력과 ACTS가 앞서 인수한 이스텍제약의 처방약중심 특성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다만 ACTS가 올 2월 줄기세포 및 제약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스텍제약을 인수한데 이어 8월에 정우제약을 인수해 제약산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LG경제연구원 고은지 연구원은 이와 관련 LG주간 경제를 통해서 “제약산업이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대형화가 필수”라며 M&A를 통한 성장 전략의 추구를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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