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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韓 의료일원화추진委 공동 구성 '삐걱'
[ 2006년 09월 12일 03시 59분 ]
의료일원화 공동위원회 구성을 위한 의협의 잇따른 러브콜에 한의협이 의구심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한국의료의 구조적 문제점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에 의료일원화 공동추진위원회(가칭, 이하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의협은 “위원회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고민해왔던 문제지만 의료일원화라는 명칭 자체가 흡수․통합의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며 “위원회 구성에 앞서 명칭부터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의협과 한의협 간의 위원회 구성은 양 측간의 갈등 해소와 의료 편의성을 위해 공동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자는 취지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문제.

의협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민의료의 편의성을 위해 의료계가 지금처럼 둘로 갈라져서는 안된다며 위원회 구성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에 법령이나 제도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협과 한의협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위원회가 구성되기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쌓여진 갈등과 오해는 차차 풀어나가더라도 상호 발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냐”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보다는 상호간의 신뢰 및 존중을 회복해 양측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협도 의료계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위원회 구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하겠다”고 밝혔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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