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뇌사기증자 수가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 최근 100명을 넘어섰다.
국립장기이식센터는 “지난 3일 뇌사기증자 100명, 뇌사자로부터 장기 이식을 받은 이식대상자 408명의 기록을 세우면서 KONOS 100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2003년 68명, 2004년 86명, 2005년 91명으로 꾸준히 증가, 지난 3일 100명에 도달했다. 이식장기는 총 426건으로 신장 189건, 간장 84건, 췌장 21건, 심장 19건, 폐 5건, 각막 108건이다.
국립장기이식센터는 올해 뇌사자 장기기증 목표를 100명으로 세우고 전국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또 공익광고 홍보 및 뇌사자 발생 병원과 이식의료기관의 뇌사자 장기기증 교육 등 뇌사 장기기증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뇌사자 장기기증은 지난 2002년 36명으로 급감하는 등 장기이식수술 대기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여러 차례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왔다.
2005년 각 국의 장기이식 현황과 인구대비률을 보면, 우리나라 뇌사기능률은 1.87명(인구백만명당)으로 스페인 35.1명, 미국 25.5명, 프랑스 22.2명, 이탈리아 21명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인구수가 44.1명으로 우리나라(48.7명)와 비슷한 수준인 스페인의 뇌사기증자수는 1546명으로 매우 높은 뇌사기증률을 보이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뇌사기증자수 91명에 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장기기증문화를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홍보 강화 및 기증자 예우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뇌사자 장기 및 뇌사판정대상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소방방재청과 소방헬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