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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노란 천연색소, 전립선암 발생·전이 예방
[ 2006년 09월 13일 08시 35분 ]
카레의 노란 천연색소로 이용되고 있는 커큐민이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최한용 교수(비뇨기과)팀은 13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커규민을 주입한 군의 전립선암 전이가 크게 낮았다”며 “전이 억제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 교수팀은 쥐를 이용, 전립선암 세포주(DU-145)를 피하조직에 주입해 전립선암을 유도했다. 이후 커큐민을 주입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주기적으로 커큐민과 위약을 경구 투약해 4주와 10주 후 전립선암의 용적 변화와 전이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커큐민군은 전립선암의 용적이 위약군에 비해 41%정도 줄어들었고 폐전이 결절 수도 8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포 고사 및 전이와 연관된 단백질 MMP(matrix metalloproteinase) 발현도 커큐민군에서 세포고사는 더 활성화되고 MMP는 억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한용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카레에 많이 들어있는 커큐민이 전립선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아시아에서 전립선암이 낮은 이유는 콩, 녹차 등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깊은데 여기에 카레도 포함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커큐민은 인도 등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식물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주로 카레와 겨자 등의 노란색소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커큐민은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과 피부암 등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의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커큐민은 항염작용과 심혈관계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에 게재됐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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