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즉 고지혈증 환자 대부분은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대학병원과 일반의원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고지혈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9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지혈증 환자 78%가 고혈압 등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지혈증 환자 10명 가운데 거의 8명 가까이가 고혈압과 당뇨, 대사증후군 같은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
실제로 고지혈증 환자의 78%는 한 가지 이상의 성인병을 갖고 있었고,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61%, 당뇨병 29%, 대사증후군 9% 등이었다.
문제는 고지혈증에 고혈압, 당뇨 등이 겹쳐질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데 있다.
이들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돌연사 등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단일 질환을 갖고 있을 때보다 무려 10~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