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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나이티드 등 중견 제약사 "틈새시장 노려"
[ 2006년 09월 13일 21시 48분 ]
다국적 제약사와 대형 제약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한 중견 제약사들의 몸부림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제약품, 유나이티드 제약 등 중견 제약사들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피해 틈새시장 개척 및 신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

국제약품은 최근 펜터민정, 국제플루옥세틴캡슐, 국제토피라메이터정, 뉴라인정 등 4가지 비만 치료제 제품을 선보이며 비만치료제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700억 원대의 시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수요의 증가세를 비춰볼 때 조만간 1000억원대가 넘는 대형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국제약품은 기존 주력 제품인 타겐에프를 포함 연간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각각의 제품마다 공략거래처를 단계별로 구분할 뿐만 아니라 의사들을 타겟으로 비만치료 전반에 관해 컨설팅을 하는 등 차별화정책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제약사 유나이티드제약은 신기술 개발로 다국적 제약사 및 대형제약사를 상대로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유나이티드는 최근 암로디핀제제 연질캡슐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고 개발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흡수율이 더 높기 때문에 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타 제품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또한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시킨 아세클로페낙과 미소프로스톨 복합제제 특허 취득을 비롯해 올해만 벌써 17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의 전체 취득 특허건수가 44건임을 감안하면 최근 얼마나 특허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지를 반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에 힘쓰는 것은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한미 FTA 이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포섭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안국약품이 최근 차별화된 암로디핀 제제인 고혈압 치료약 카이렐을 개발해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등 중견 제약사들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눈에 띈다.

중견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다국적 제약사와 대형국내사의 틈바구니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영업력을 보유한 중소제약사들의 불가피한 생존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시장은 제네릭 제품 시장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영업망이 넓은 대형제약사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국적 제약사와 대형국내사 사이에서 중소제약사들이 생존하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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