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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소 일반환자까지 진료확대 문제있다"
[ 2006년 09월 14일 08시 10분 ]
서울시가 최근 보건소의 진료확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보건소에서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환자까지 진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시장과 함께 배석한 박민수 보건정책과장은 "보건소에 일반환자가 많을 경우 저소득층 환자의 진료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일부 보건소에서 역할 강화를 천명하며 일반환자까지 진료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선 개원의들이 보건소의 기능강화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와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박민수 보건정책과장은 "보건소에서 일반환자를 진료할 경우 민간의료기관과 동일하게 진료비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복지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종 의료계 현안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경만호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환자 유치 유관기관 전문그룹 구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의료관광 사업은 자신의 선거공약이자 서울시 역점사업중의 하나"라며 "환자 유치에 따른 법적 장애물이 있지만 앞으로 상호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자"고 답했다.

경만호 회장 특히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서울시에서 봉사단이 입주할 공간 및 공보의 지원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서울시의사회의 의료바우처 제도 도입 요청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재정적인 부담이 크므로 제도 시행여부는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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