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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S교수, 국제학술지 논문 표절 논란
[ 2006년 09월 14일 07시 30분 ]
치매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고 있는 서울대의대 약리학교실 S모 교수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중앙일보는 14일자에 '정상급 국제학술지 "표절" 판정'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서울의대 S교수가 국제 학술지로부터 표절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S 교수는 국제학술지 파마콜로지컬 리뷰 2002년 9월호에 투고한 논문 가운데 일부가 하버드의대 신경과 데니스 셀코 교수의 논문 중 일부를 인용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S교수의 논문은 치매 연구분야에 대한 세계적 현황과 추세, 최신 연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리뷰(총설.叢說)'.

S교수는 이 논문에서 인슐린 분해 효소가 치매 발생에 관여한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앞서 뉴런지에 게재된 셀코 교수의 논문 중 3개 문단을 거의 그대로 인용했다.

보통 총설 논문은 다른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성과가 상당수 그대로 인용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과학계 일각에서는 이처럼 남의 논문을 인용하고도 논문 후미에 인용 출처를 밝히는 `레퍼런스(reference)' 부분에 인용 사실이 밝혀져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마콜로지컬 리뷰는 지난 6월호에서 "S 교수의 논문이 과학 출판물의 윤리 기준과 미국약리학회의 편집 기준을 위반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가 나간 직후 서울대병원은 각 언론사에 '해명서'를 보내 해당 교수의 결백을 주장했다.

S 교수가 인용 표시가 빠진 사실을 먼저 발견해 학술지 측에 연락했는데도 표절 판정을 내렸다는 것.

또 파마콜로지컬 리뷰측에서 논문에 대해 정정문을 냈지만, S교수는 표절에 동의한 게 아니고 실수에 동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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