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000억 클럽에 오른 제약사가 모두 7곳에 달해, 상위권 제약사들의 몸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표한 ‘제약기업 매출규모 및 집중도’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5개 회원사 가운데 연간 매출규모 1000억원 이상인 29개 업체는 전체 의약품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약사도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중외제약, GSK 등 모두 7곳에 달했다.
이 제약사들의 총매출은 2조5800억원에 이르렀고,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특히 대웅제약, 녹십자, GSK는 지난해 ‘매출 3000억 클럽’에 새롭게 가입하며 상위권 제약사들의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전체 회원의 85%를 차지하는 나머지 176개사 제약사들의 점유 비중은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00억∼3000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낸 회사는 22곳으로 이들은 전체 매출의 약 34%인 3조6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매출 규모 500억∼1000억원대 업체는 모두 32곳으로 전체 매출 20.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84개 제약사들이 포함돼 분포도가 가장 높은 매출 100억∼500억원군은 2조844억원으로 20%에도 못 미쳤으며 매출 규모 100억원 이하 60개 제약사의 점유율은 2299억원(2,13%)에 불과했다.
한편,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상위권 제약사들의 이 같은 몸집 부풀리기가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여력이 증가할뿐 아니라, 영세업체들만 난립했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