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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병원협회, 양국 의료산업 발전 약속
[ 2006년 09월 17일 11시 22분 ]
최근 국내 의료진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대한병원협회-중국병원협회간 의료 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와 중국병원협회는 최근 병원 경영 및 시스템, 의료 기술 교육, 시장 진출 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한병원협회는 중국측에 한국의 선진 병원 시스템 및 의료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병원협회는 한국의 의료기관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장현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의료시장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 시장에 국내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하는 중국

중국은 동북아 의료 중심 국가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이미 상하이시는 도심 남쪽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11.5㎢(약 348만평) 규모의 ‘상하이국제의료존(SIMZ·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Zone)’을 조성, 2007년까지 세계 최고 병원 2개를 세울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하버드의대 병원와 독일 하노버의대 병원이 참여하기로 지난해 11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상하이시는 기초 설비 투자로 약 80억위안(약 1조 20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비슷한 시기에 동북아 중심 병원을 만들겠다고 나선 인천경제자유특구가 ‘내국인 진료 허용 여부’ 논란으로 1년을 허비하는 동안, 상하이는 ‘동북아시아 의료 허브(Hub·중심)’를 위해 발빠르게 나가고 있다.

거대 의료 시장 중국, 가장 매력적 진출 거점

중국의 의료시장은 제조업 다음으로 큰 시장인데다, 중국의 의료시장이 국제화, 시장경제화, 의료자본 다양화 등을 통해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국내 의료 기관이 해외 시장 진출하는데 있어 매우 매력적인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국내의 많은 병원들이 중국의료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중국 병원과의 합작 병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양국간 협력 강화로 글로벌 의료체계 기대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한-중 병원협회간 협약 체결은 중국 의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이번 협약과 관련 "한국의 의료기관이 중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할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장의 정보제공 및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에 선진 의료기관들이 앞다퉈 진출 채비에 나서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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