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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 장관 "포지티브, 국내제약사 의약품 채택 불리"
[ 2006년 09월 18일 22시 05분 ]
보건복지부가 포지티브 리스트의 실행으로 국내제약사보다 다국적제약사의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제약사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이사회를 통해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으로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이 더 많이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유 장관이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을 발표한 이후 국내제약사는 물론 다국적제약사까지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을 놓고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더욱이 약사회가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서면서 제약업계는 지난 3월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또 제약업계는 지난 7월 자체적으로 8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에 대한 특별사업비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다국적제약사도 국내제약사 못지않게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 다국적제약협회(KRPIA) 사장단이 복지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에 대해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막고 제약사의 연구개발 의지를 꺾는다며 우려를 표하고,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복지부 실무 작업반 회의에 불참을 통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유 장관의 발언으로 그 간 제약업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

유 장관은 “제약사가 비용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손해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장관은 한미 FTA와 관련해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시행에 대한 미국측의 거부반응이 한국 행정을 불신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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